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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시대, 국제사회는 왜 협력해야 하는가? (박기철, 국방부) 2021-10-06 414 |
[JPI PeceNet] 2021-20
펜데믹 시대, 국제사회는 왜 협력해야 하는가? 작성자: 박기철 (국방부 육군중령, 한국유엔체제학회 총무이사)
니콜라스 A. 크리스타키스는 코로나19 펜데믹을 트로이 전쟁에 비유하였다. 『일리아스(Ilias)』 에 등장하는 아폴론은 자신을 섬기는 신관의 딸 크리세이스를 납치한 것에 분노하여 그리스인들에게 역병의 화살을 퍼부었고, 호메로스(Homeros)는 역병으로 사망한 시체들의 화장(火葬) 더미가 끊임없이 타올랐다고 기록하였다. 3000년이 지난 오늘, 인도 뉴델리는 쏟아지는 코로나 사망자를 감당할 수 없어 노천 화장장을 운용하고 있으며 장작더미에 시신을 쌓아놓고 집단 화장을 하는 모습을 공공연히 볼 수 있다. 일리아스에 기록된 역병에 고통받는 인류의 모습이 재현된 것이다. (<사진-1> 참조)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미미한 존재인 바이러스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인류가 도도하게 발전시켜온 공중보건 시스템, 생명 연장을 위한 과학과 의학 기술, 질병 예방을 위한 국가 간 공조와 연대를 일순간에 무력화 시키면서 가난한 나라들을 트로이 전쟁의 시간으로 돌려놓았다. ☞ 계속읽기 *첨부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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