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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19, 넥스트 펜데믹(Next Pandemic)에 대비하기 위한 유엔체제의 역할과 책임 (박기철, 국방부)

2021-10-06

작성자: 박기철 (국방부, 한국유엔체제학회 총무이사)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넥스트 팬데믹(Next Pandemic)은 어떤 모습일까?

유엔 사무총장인 안토니오 구테흐스(Antonio Guterres)는 생물무기금지협약(Biological Weapons Conventions, 이하 BWC)이 인위적인 생물테러 및 공격을 금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연 발생하는 대규모 감염병의 출현을 예방하는데 있어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생물무기 테러나 전쟁에 대응하는 것과 대규모 감염병의 확산에 대응하는 것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였다. 강력한 보건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조건일 뿐 아니라 생물학무기 사용을 억제
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국가적으로 연결된 글로벌 시대에 인위적인 생물학 무기 테러나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감염병에 대한 대응방법은 다르지 않다. 이는 앞으로 다가오는 넥스트 팬데믹(Next Pandemic)이 자연 발생하는 감염병이 아닌 인위적인 생물무기테러나 생물무기전쟁으로 촉발 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자연적 기원은 아직까지 밝히지 못한 반면 중국의 우한연구소 기원설에 대하여 계속해서 새로운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정보기관이 제공한 보고서에는 코로나19 발발이 공식 보고되기 한 달 전 중국의 우한연구소에서 3명의 연구원이 비슷한 증세로 쓰러져 치료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있으며, 엔서니 파우치(Anthony Fauci)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NIAID: 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했다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사실 그렇지 않다”고 답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북한이 최근 코로나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한 사실은 오히려 북한의 생물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사회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7월 폴리티코(Politico)에 의해 소개된 북한의 생물무기 개발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코로나 백신 개발을 이유로 각종 실험 장비를 도입하고 있는데 미국은 이 장비들이 백신개발이 아닌 생물무기 개발에 사용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탄저균과 천연두균을 미사일에 탑재하여 유사시 사용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탈북 귀순자들에 대한 심문과정에서 입수한 북한군이 현재 천연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는 정보는 북한의 생물무기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1979년 천연두가 멸종 되었다고 선언하였지만, 북한은 이를 비웃듯 군인들에게 천연두 백신 접종을 지속하고 있으며, 북한 고위급인사는 남한을 공격하는데 있어 이전에 없던 혁신적인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며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 생물무기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비단 북한만이 아니다. 생물무기는 “가난한 자(者)의 핵무기”로 제조가 쉽고 무엇보다 저장, 이전, 사용에 있어 은닉하기가 쉽다. 따라서 미국, 중국, 러시아 이외에도 이란, 시리아, 기타 비정부 테러리스트들도 생물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점증하는 생물무기 위협을 고려할 때에 코로나19 이후의 넥스트 팬데믹은 자연 발생한 질병이 아닌 인위적으로 개발된 생물무기가 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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